당내 일각에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민주당 윤호중 비대위원장이 거취와 관련해 입장을 발표합니다. <br /> <br />현장으로 가서 직접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윤호중 /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] <br />존경하는 국민 여러분,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윤호중입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을 지지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거듭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. <br /> <br />지난 한 주 저는 다양한 고견을 경청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. 쓴소리도 격려의 말씀도 주셨습니다. <br /> <br />지도부 사퇴와 비대위 구성 과정에 있어 문제점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관행처럼 여겨졌던 불합리한 당 운영을 탈피하고 당내 민주화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도 주셨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한결같은 목소리는 그 어떤 고통과 아픔이 따르더라도 민주당다운 혁신의 길을 가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의 가장 큰 반성은 철저한 혁신의 토대 위에서 다시 승리하는 민주당을 만드는 일이라는 말씀이셨습니다. <br /> <br />제 부족함에 대한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저는 큰 힘을 얻었습니다. <br /> <br />의원님 한 분 한 분의 귀한 말씀을 겸허하게 받들어 민주당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겠습니다. <br /> <br />당 쇄신에 대한 소명과 국민의 명령을 완수하는 데 진력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저는 당이 부여한 비대위원장으로서의 직분을 성실하게 수행하겠습니다. 그리고 저와 비대위의 활동 시한은 빠른 시일 내에 당 중앙위원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결정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저는 35년 동안 당의 사랑과 은혜를 입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제 당이 제게 주신 그 큰 은혜를 돌려드리려 합니다. <br /> <br />저는 자리에 대한 욕심이나 권한에 대한 아무런 집착도 없습니다. <br /> <br />오직 당 쇄신을 위한 일념뿐입니다. <br /> <br />비대위는 국민께 드린 약속부터 실천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첫째, 당내 민주주의의 토대 위에서 더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겠습니다. <br /> <br />둘째로 시스템 공천과 혁신 공천의 조화를 통해 지방선거의 승리를 준비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셋째로 국민통합, 정치개혁, 대장동 특검 추진, 그리고 추경을 포함한 민생 현안 해결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은 비상한 시국입니다. <br /> <br />저와 비대위는 절박한 마음으로 우리 앞에 닥친 냉혹한 현실을 헤쳐나가겠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께 용서를 구하기 이전에 행동하고, 도움을 요청하기에 앞서 실천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다시 태어나겠습니다. <br /> <br />반드시 새로운 민주당... (중략)<br /><br />YTN 최아영 (cay2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31814322605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